"험비보다 싸고 빠르다“...기아, 3조 군용차 수주 눈앞

폴란드가 기아 군용차 최대 3,000대, 총 금액 3조 원 상당의 추가 발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존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미국산 험비의 절반 값에 불과한데 기동성은 더 뛰어난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배창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아의 한국형 험비 KLTV(Korean Light Tactical Vehicle)가 폴란드에서 또 한 번 수주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형 험비는 폴란드 현지에서 레그완(Legwan)으로 불립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폴란드는 기아로부터 레그완 기술을 이전 받기로 했습니다. 기아는 현지에 공장을 짓고 레그완 최대 3,000대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 발주 금액은 지난 계약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3조 원에 달합니다. 기아는 지난해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와 총 4,000억 원 규모 레그완 4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추가 발주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레그완의 가격 대비 성능 즉 가성비에 있습니다. 폴란드는 지난달 레그완 400대에 대한 초도 물량을 수령했는데, 현존 최고 성능의 미국 험비 절반 가격에 최고 시속과 최대 출력이 월등하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레그완은 미 험비보다 시속은 20km 빠르고, 출력은 35마력 높습니다.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은 지난달 초도 물량 수령 직후 기아 광주공장을 방문해 생산 공정을 확인한 뒤 추가 도입을 논의했습니다. 기아는 올해를 원년으로 글로벌 군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24에서 “기아는 군용차에 득도한 회사“라며 ”경기도 화성에 연산 15만 대의 전용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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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하 기대 되살아났지만...긴축 고통은 '여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올해 금리인하 첫 발을 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해 미국 국채 금리와 연동된 국내 국고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고채 금리가 내리더라도 시장금리는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대출자들의 고금리 고통은 최소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전민정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시중금리의 지표가 되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약 2주 만에 기준금리 3.5%를 밑돌았습니다. 미국 4월 고용 지표가 둔화된데다,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발언이 이어지면서 국내 채권시장이 반응한 겁니다. 다시 찾아온 금리인하 기대감에 미국 국채 금리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국내 국고채 금리도 지난달 29일 최고점을 찍은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전문가들은 국고채 금리가 당분간은 최근의 높아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백윤민 / 교보증권 수석연구원 : 다음주 미국의 물가 등 추가 지표를 봐야 연준이 시장이 예상한대로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근거들이 마련됐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미국 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수 밖에 없고 최근 흐름만으론 국내 국고채 금리 향방을 예측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1분기 깜짝 성장세와 고물가 부담,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등의 변수에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를 내릴지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 명확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나오기 전까지는 대출금리도 당분간 올라갈 수 밖에 없어 최소한 연말까지는 '긴축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다. 실제 국고채 금리가 3.5% 수준으로 오르는 동안 은행채 금리가 고공행진하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의 상하단 모두 올 초에 비해 높아졌습니다. 고금리 부담은 기업도 예외가 아닙니다. 10억원이 넘는 고액 예금 잔액은 사상 처음으로 1년째 줄었는데, 이자를 버티지 못한 기업들이 정기예금을 해지해 빚부터 갚고 있는 겁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한국은행이 미국을 따라 올 하반기 정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점쳐지지만, 은행들은 기준금리를 내리더라도 3개월에서 6개월 뒤부터 대출금리를 내립니다. 금리가 올라갈 때는 바로 (대출금리를) 올리지만 내릴 때는 이익 극대화를 위해 천천히 내리는 경향이 있죠.] 다만 연내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에 국고채 금리는 추가 상승보다는 점진적인 하락세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어서 대출금리 오름세는 다소 진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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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학회 "암수술 후 홍삼 섭취, 위장장애 증상 개선"

암환자가 수술 후 회복기에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수술 후 발생하는 위장장애 증상과 배변습관이 개선되고 장내 유익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인삼학회는 지난 3일 대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홍삼 섭취의 다양한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팀은 소화기암환자가 암수술 후 홍삼을 섭취하면 위장기관 장애 및 배변습관을 개선해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점을 규명했다. 또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는 점을 확인해 홍삼의 프리바이오틱스 기능에 대한 효과도 밝혔다. 연구팀은 소화기암 환자 60명(위암 40명, 췌장암 20명)을 대상으로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위약섭취군)을 무작위로 나누고, 수술 후 1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수술 후 3개월이 되는 시점까지 2개월간 홍삼과 위약을 각각 매일 2g씩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배변습관 중 하루에 배출되는 가스 횟수는 대조군에서 11.8회, 홍삼섭취군에서는 6.7회로 대조군 보다 홍삼섭취군에서 43% 개선된 걸로 나타났다. 삶의 질 설문에서는 대조군에서는 수술 후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15% 가량 감소하는 반면 홍삼섭취군에서는 만족도가 수술 전과 비슷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인규 교수는 "암환자 대상 연구 진행과정 중 이상반응이 없으면서도 증상은 효과적으로 개선함에 따라 홍삼이 암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수술 환자의 경우에도 안전한 보조치료제로 섭취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대의대 권재열 교수팀은 식품알레르기 동물모델에서 홍삼추출물을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군집에 영향을 미치고, 알레르기를 억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권 교수는 "홍삼을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의 비중을 증가시켜 장면역을 높이는 프로바이오틱스 효과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세포는 증가시키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세포는 정상수준으로 회복시켜 알레르기를 억제에 도움을 준다"며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알레르기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충남대 약학대학 박상민 교수팀은 진세노사이드Rc가 여러 조건에서 유발되는 근육세포의 근감소 개선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작용기전을 규명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홍삼의 진세노사이드Rc 성분이 근육세포 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미토콘드리아 생합성과 관련된 주요인자를 활성화하고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써 근육세포 내 단백질 합성이 증가돼 근감소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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